![]() 토사가 흘러내린 여수돌산 노인요양시설 옹벽 |
지난 7월 많은 비로 돌산읍 노인요양시설 ‘하얀연꽃’ 건물 옆 벽면 토사가 흘러내렸다. 사고 직후 요양원 입소자 전원이 인근 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피해 시설의 항구복구를 위해 피해 직후 재해위험지구 지원 요청 등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보건복지부 노인요양시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확보한 국도비와 시비 1억 9000여만 원 등 총 7억 5600만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중에산사태 발생 구역에 옹벽 설치와 건물 외부 피난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피해시설의 정상화와 입소자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기금을 들여 비탈면 2차 붕괴와 추가 토사 유실을 예방하는 신속한 긴급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유실되지 않은 기존 옹벽을 더 단단하게 고정시기는 보강 공사를 추진했다.
대피했던 입소자들은 임시대피시설에서 장기용양서비스를 받았으며 지난달 11일 하얀연꽃 시설로 복귀했다.
정기명 시장은 “국도비 확보로 요양 중인 어르신에게 안전한 환경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