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주목한 女 배드민턴… "중국에 충격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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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조직위 주목한 女 배드민턴… "중국에 충격 안겨"
중국에 3대0 압도적 승리
  • 입력 : 2023. 10.02(월) 12:17
  • 이주영 기자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와 감독 및 코치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거둔 압도적인 승리에 조직위원회도 주목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일 대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이 중국에 충격을 안겼다. 중국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의 일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중국전 전패 기록도 깼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지만 모두 져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1경기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3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13)으로 꺾었고, 이어진 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천칭전-자이판 조를 2-0(21-18 21-14)으로 완파했다. 3경기에 나선 김가은(삼성생명)이 허빙자오를 2-0(23-21 21-17)으로 누르면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조직위는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으면서 흐름을 한국 쪽으로 끌어갔고, 백하나와 이소희가 천칭천과 자이판을 손쉽게 물리쳤다. 허빙자오가 김가은을 상대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묘사했다.

한편 안세영과 김가은은 여자 단식에서,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 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