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진지역 어르신 'AI 케어 서비스' 제공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KT, 강진지역 어르신 'AI 케어 서비스' 제공
스마트 안전마을 공동체
20명에 AI스피커 등 지원
  • 입력 : 2023. 09.26(화) 13:2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KT AI 스피커와 IoT 장비 설치 후 강진군 직원들이 어르신에게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제공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강진지역에 AI 스피커와 IoT를 활용한 ‘AI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촌형 스마트 안전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AI 케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20명의 어르신들에게 AI 스피커를 비롯한 스마트 스위치, 모션 센서, 문열림 센서 등 IoT 장비를 제공했다.

KT AI 스피커는 일상적인 말벗이나 음악듣기로 사용하다가 위급 시에는 음성호출을 통해 KT 텔레캅 관제센터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 IoT 기능을 활용해 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전등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고, 지자체 담당자는 움직임이 없거나 문을 열어 놓을 경우 등 어르신의 상황을 KT AI 케어 플랫폼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광주 서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광주 남구, 나주시 등 호남권 지역으로 확산 공급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진도군에 IPTV 서비스인 ‘지니 TV’를 추가 연동해 확장된 개념의 AI 케어 서비스인 ‘지니TV 케어’를 시작한 바 있다.

김영미 강진군 주민복지과장은 “AI 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을 통해 어르신 돌봄 및 안전관리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해 강진군이 선도적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AI 스피커와 음성만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감정을 분석해 정서적인 부분까지 케어가 가능하다”며 “실제 사용자 분석 결과 위급 상황에 대한 케어와 불안감 및 고독감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AI 스피커가 고령층과 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