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완도 노화도 31㎞ 해저 상수관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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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완도 노화도 31㎞ 해저 상수관로 설치
  • 입력 : 2023. 09.25(월) 16:35
  • 해남=전연수 기자
완도군-한국수자원공사 업무협약
해남에서 완도 노화도까지 31.1㎞ 구간에 해저관로를 포함한 광역상수관로가 설치된다.

완도군은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와 ‘보길·노화 급수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시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백인노 영·섬유역본부장이 참여했다.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노화도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6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남 광역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관로 31.1㎞를 설치하기로 했다.

육상 관로 21.9㎞와 해저 관로 9.2㎞,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하루 1000㎥급 시설용량 규모의 시설이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해 2027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 보길도와 노화도 등 섬지역 용수 공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 7000여 명의 식수원인 보길 부황 수원지 저수율이 4.39%까지 떨어져 561일간 제한 급수를 시행하기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을 통해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비한 물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주민들이 가뭄으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