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16일 2023 주민총회 홍보 포스터 |
주민총회에서는 빛가람동 주민들로부터 제안된 23개의 주민의제 발굴사업이 선정 발표된다.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 의회의장 등 시의원, 이재태 전남도의원, 임주호 빛가람동장, 최승규 빛가람동주민자치회장, 장영배 빛가람동 통장협의회장 등 빛가람동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치회는 이번 주민총회를 위해 지난 8~9월 빛가람동 주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6개 이전기관, 상인, 시민·사회단체, 학생들에 ‘2024 주민발굴 의제사업’을 공모했다.
최종 제안된 의제는 주민총회추진단의 심의를 통해 주민자치사업 9건, 주민참여 예산사업 14건 등 총 23건이 선정됐다.
주민자치사업은 △우리동네 워터파크 △호수공원 벤치 및 그늘막 설치 △투명 PET병 무인수거기 설치 △소규모 실내 공연장 및 연습실 설치 △생명 나눔 헌혈, 우리 함께 해요! △빛가람 화합한마당 축제 △빛가람 기후 행동 페스티벌 △전라도 소셜 먹방 페스티벌 △가정의 달 맞이 Home Movie Box 경연대회 등이다.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배메산 맨발 황토길 조성 △데크 쉼터 조성 △빛가람 공원 기적의 놀이터 조성 △상가 블록별 쓰레기 분리공간 조성 △365 문화행사 실내 콘서트홀 조성 △쿨링포그 시스템 확충 △호수공원 관리사무소, 시민품으로! △생활쓰레기 배출 및 수거방법 개선사업 △플래카드 특정 구역 허가 및 신고제△빛가람호수공원 건강성 회복 프로젝트 △경로당 공동급식 사업 △빛가람 휘호 대회 및 교육체험 박람회 △빛가람교 벽화사업 △나주시 스마트 스탬프투어 등이다.
주민총회에서는 제안된 9건 주민자치사업, 14건 주민참여예산 사업 등 23건에 대한 주민투표는 사전 공고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주민투표는 주민자치사업 9건 중 1인당 1표, 주민참여 예산사업 14건 중 1인당 1표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빛가람동 주민등록상 주민 총 39,454명 중 만15세 이상 30,480명 중 0.5%에 해당하는 152명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
사전투표 집계결과 주민자치사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820명, 오프라인 1,224명 등 총 2,044명이 투표해 이를 충족했다.
16일 주민총회 때 투표결과가 발표되며 이 중 우선순위로 선정된 ‘주민자치사업’은 나주시에 보고돼 해당 부서와 협의 후 나주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된다.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나주시 주무부서와 협의 후 내년도 나주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선정되면 나주시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승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장은 “그동안 2개월간 빛가람동 주민총회추진단과 함께 주민의제 발굴사업 공모부터 현장투표, 사업 선정까지 주민, 상인,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제안된 마을의제에 대한 주민투표를 끝마쳤다”며 “16일 주민총회에서 투표결과가 발표되면 내년도 나주시 예산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므로 주민총회 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준비된 음식,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을 통한 이벤트 선물도 챙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주호 나주시 빛가람동장은 “빛가람동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나주시에 예산 반영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는 그야말로 자치분권 실현의 선두 주자인 빛가람동 주민자치회가 개최하는 주민총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