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해양쓰레기 처리 국가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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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박원종 전남도의원 "해양쓰레기 처리 국가지원 확대해야"
"지방정부 노력에 한계"
  • 입력 : 2023. 09.06(수) 16:23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조류에 전남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전남도 제공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국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은 제374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해마다 늘고 있는 해양쓰레기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심각하게 오염시켜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크고 작은 선박 사고를 일으키는 등 국민 안전에도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경우 남해와 서해안의 쓰레기 발생으로 전국에서 그 처리량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적기에 수거, 처리해야 하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매년 발생량조차 다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나 현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주체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로 이원화 되어 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기대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 업무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국비사업으로 전환하고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육상쓰레기 유입과 해외에서 발생해 밀려오는 쓰레기를 줄이는 등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