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사설>1일 개청 전남 동부청사 활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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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사설>1일 개청 전남 동부청사 활약 기대한다
전남 미래 성장동력 이끌어야
  • 입력 : 2023. 09.03(일) 17:43
전남도 동부청사가 1일 개청식을 갖고 전남 동부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선 동부청사는 면적이 1만3000㎡로 근무 인원이 320명에 이른다. 미래 전남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이면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아우르는 중차대한 역할도 맡게 된다. 동부청사의 개청을 축하한다.

전남도 동부청사는 지난 2018년 9월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시작된 후 지난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달 24일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조직도 환경산림국 6과 130명에서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이 더해져 총 4국 320명으로 개편됐다. 동부청사 1호 결재안도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이다. 광양 동호안 부지의 유치업종을 기존 제철 연관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 신산업 분야를 추가해 포스코그룹 등의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개청식에서 글로벌 대전환 시대,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동부청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200만 도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전남 완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부청사가 지역의 미래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도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동부청사는 전남의 변방이 아니라 미래 전남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김 지사도 과거 ‘자치분권이 강화되면 동부에 행정부지사를 두겠다’고 했다. 이번 동부청사 개청은 전남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고, 혁신적인 관광 산업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전기이면서 기회다. 동부청사의 상징인 1호 투자협약도 이뤄졌다.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 동부청사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