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전남 최성진이 지난 4월8일 6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지난 29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과 28라운드 FC안양전으로 이어진 수도권 원정 2연전에서 각각 0-1, 1-3으로 패하며 순위가 8위로 떨어졌고 플레이오프권 경쟁자인 안양에 승점 3점을 내주면서 5위 김포FC와 격차가 승점 8점, 약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장관 감독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해 매우 아쉽다”면서도 “남은 9경기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5위 이상 도약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상대 성남은 지난 29라운드 김포FC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중반부터 네 골을 연속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28라운드 경남FC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적립하며 전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가장 최근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것을 갚아주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올 시즌 24라운드뿐만 아니라 6라운드에서도 2-2로 비기며 아직 성남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설욕전 도전의 선봉에는 이용재가 선다. 이용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으로 지난 6월 두 경기 출장에 그쳤고,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최근 돌아와 실전 투입을 대기하고 있다.
또 지난 라운드를 벤치에서 출발하며 체력을 안배한 발디비아와 유헤이, 조지훈의 활동량이 기대되고 지난달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하남과 추상훈, 이규혁 등의 공격력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남은 최근 홈 10경기 무패 행진의 밑거름이 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입장 관중 전원에게 클래퍼를 배포하고, 올 시즌 남아있는 홈 4경기 이상 출석한 관중들에게 유니폼 또는 구단 의류가 담긴 랜덤 박스를 제공하는 출석 체크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