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FC 신송훈이 지난 4월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황선홍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28일 창원에서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한 올림픽대표팀을 소집하면서 신송훈과 이상혁, 홍윤상을 김준홍과 변준수, 강윤구를 대신해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준홍은 A대표팀 소집, 변준수와 강윤구는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신송훈은 이번 소집으로 프로 데뷔 후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9년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 이후 3년 만의 출전을 준비한다.
광주FC U-15(당시 광덕중)와 U-18(금호고)을 거친 로컬 보이로 지난 2021년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신송훈은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선방 능력을 갖췄다. 특히 킥과 빌드업 등 발밑이 좋아 이정효 감독의 축구에 적합하고, 민첩성과 판단력에도 강점이 있다.
신송훈은 2019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광주FC 소속으로는 K리그1과 FA컵에 1경기씩 나서 1실점만 허용했다. 입대 후에는 K리그2 14경기에 출장해 13실점(5클린시트)으로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