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 日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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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복 78주년 日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
25일까지 광주시청 시민홀서
제3자 변제 거부 유족에 성금
  • 입력 : 2023. 08.13(일) 17:40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전시공간에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개최한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광복 78주년을 맞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구술 사진전이 열린다.

13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전시공간에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 2020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강제동원 피해자 31명에 대한 구술작업을 책으로 펴낸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 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꽃 핥아 먹었지’를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당시 구술에 참여한 피해자 31명과 위안부 피해자 3명을 추가해 피해자 사진, 간단한 동원 경위와 피해 사실, 아픔과 한이 배인 피해자의 구술 한 대목, 증언 영상, 전시전을 둘러본 소감 한마디를 남기는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6월29일부터 정부의 제3자 변제 배상을 거부한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지하는 모금운동을 펼쳐 이날까지 5억4188만6174원(7834건)을 모았다. 시민모임은 1차분으로 생존 피해자와 다른 피해자 2명의 유족들에게 각기 1억원씩 전달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