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나주 죽림동에 위치한 나주문화예술소통창작소에서‘국제 레지던스’사업‘오픈 스튜디오’행사를 개최했다.나주시 제공 |
나주시는 지난22일 나주 죽림동에 위치한 나주문화예술소통창작소에서 국제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의 ‘오픈 스튜디오’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 의회의장, 김호진 전남도의원, 시의원, 국제 레지던스 참여 예술작가6인,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레지던스’사업은 ‘융성하는 문화관광’실현을 목표로 민선8기 전담부서로 신설된‘문화예술특화사업단’에서 기획해 왔다.
이 사업은 나주가 많은 관광 인프라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관광산업, 원도심 활성화 복안으로 문화 소비 시대에 대응해 문화예술 활동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사업단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20대~60대까지 예술작가를 초청해 나주에서 국제 레지던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숙박비, 작품활동비 등을 일부 지원한다.
이 사업 첫 발을 내딛는 ‘오픈 스튜디오’행사는 회화, 설치미디어·조각, 만화 애니메이션, 사진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독일 ‘정영창(회화)’,‘안체(사진미디어)’, 폴란드 ‘체슬러(설치조각)’,‘아드리아나(회화)’, 미국 ‘마종일(설치미디어)’, 베트남 ‘하이뚜’등 6명이다.
전시 작품은 총 76점(회화21·사진미디어24·설치조각18·만화애니메이션7·설치미디어6)으로 나주문화예술소통창작소(舊 공예예술소통창작센터·나주시 학생운동길 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드리아나’폴란드 작가는 “예술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소통하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 나주에 함께 있는 것이다”며 “나주 국제 레지던스 사업을 통해 다른 나라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첫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6인의 작가들은 체류하는 동안 작품·전시 활동과 더불어 지역 대표 축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마을 벽화, 설치작품 등을 성과물로 남기고 나주시와 협의를 통해 기증 또는 영구 설치를 하게 된다.
나주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 작가들의 도시와 1:1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를 매개로 한 실질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을진 나주 죽림동 도시재생협의체 회장은 “나주 원도심인 우리 죽림동 마을에‘나주문화예술소통창작소’가 오픈돼 국제적인 작가들이 머물면서 작품활동과 함께 전시회 개최를 통해 원도심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제 레지던스 사업 일환으로 나주 죽림동 마을에‘나주문화예술소통창작소’오픈해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활동 공간이자 문화산업도시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통해 나주 지역 주민과 문화로 소통하고 원도심 발전,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