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수국길축제에 1만5000명의 방문객들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강진군 제공 |
3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3 강진 수국길 축제가 지난 1~2일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개최돼 1만 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첫날인 토요일부터 주말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웨딩 체험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 웨딩 체험팀 90%가 외지인으로 새로운 수국길 축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증명했다.
강진군은 누구든 수국을 배경으로 웨딩 포토를 찍을 수 있도록 신랑의 턱시도와 신부 드레스를 미리 준비하고 원하는 관광객들에 한해 시중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액자에 담은 사진을 제공했다.
고성사부터 금곡사, 보은산 등산로를 따라 총 8㎞ 구간에 펼쳐진 수국길이 포토존이었으며 전시 체험장 역시 붐볐다.
고성제에 선보인 수상자전거와 오리배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감성 포토존은 자주색, 파란색, 핑크색, 흰색 등 수국이 피어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인기를 모았다.
수국 꽃다발 · 수국 액자 · 압화 부채 · 수국 무드등 · 수국 화분 만들기 등 체험장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만의 수국 축제를 브랜드화 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며 “내년 축제에는 숙박과 요식업체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