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 지역 유망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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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 지역 유망주 뜬다
송원대 투수 정현수
동강대 내야수 임주찬
광주일고 포수 배강
  • 입력 : 2023. 06.02(금) 17: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송원대 투수 정현수와 동강대 내야수 임주찬, 광주일고 포수 배강이 오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제1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화이글스 제공
광주 지역 야구 유망주들이 별들의 잔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원대 투수 정현수와 동강대 내야수 임주찬, 광주일고 포수 배강은 오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제1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은 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로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큰 무대 경험을 통한 학생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침체된 대학 야구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야구 팬들에게는 프로 진출을 앞둔 아마추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양 팀 선수단은 각각 감독 1명과 코치 3명, 선수 24명(투수 9·포수 3·내야수 7·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다. 고교 올스타는 U-18 대표팀을 맡고 있는 이영복 충암고 감독, 대학 올스타는 U-23 대표팀을 맡고 있는 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정현수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최강야구 2023 트라이아웃에서 주 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야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국가대표 투수 출신 김선우, 송승준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주며 아마추어 투수로는 최초로 최강 몬스터즈의 일원이 된 바 있다.

정현수는 올해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6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위력투를 펼치고 있다. 30.1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58개를 잡았고 피홈런은 1개, 볼넷 허용은 5개에 불과하다.

임주찬은 KIA타이거즈 투수로 활약한 임기준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 걸맞은 빠른 발로 안정된 수비를 갖췄고 강한 어깨를 가져 장타력도 준수한 편이다.

임주찬은 올해 U-리그에서 10경기에 나서 38타수 10안타(3홈런)로 타율 0.263을 기록하고 있고 11타점, 7득점, 3도루를 올리고 있다. 팀 내 공격 기여도가 최고로 장타율이 0.579, 출루율이 0.318로 OPS는 0.897에 이른다.

배강은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격형 포수다.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5할 타율을 기록하며 전반기 전라권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강은 올해 주말리그에서 13경기에 나서 45타수 9안타로 다소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홈런 3개, 장타율 0.422로 확실한 무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은 선발 선수 전원이 경기에 출전하며 투수의 투구 수는 최다 45구로 제한된다. 한화이글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