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남신안농협·천일염생산자협의회가 신안천일염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한 위탁 판매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남신안농협·천일염생산자협의회(하의·신의·장산)는 지난 30일 신의면 복지회관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권오연 부의장, 유통 농협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천일염 안정 유통을 위한 위탁판매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위탁 판매 업무협약은 남신안농협이 중간 유통상인을 거치지 않고 남부권(하의·신의·장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위탁 판매, 품질관리는 물론 수급조절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천일염 생산자들과 상인 간 직접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농협을 통한 위탁 판매 형태로 유통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장래훈 남신안농협조합장은 “신안군 천일염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남부권(하의·신의·장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신안에서 처음으로 위탁 판매를 하게 됐다”며 “어가 소득 증대뿐 아니라 일반 상인 및 소비자들의 요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