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의원들, 전남 의대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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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지역 의원들, 전남 의대 신설 촉구
상급 종합 대학 병원 설립도
  • 입력 : 2023. 05.25(목) 16:1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 전남 의대 신설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김회재 의원실 제공
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5일 윤석열 정부에 전남 의대 신설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의 응급 의료 분야 취약 지역은 17곳으로 전국 최다이며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 48.9%, 중증외상 환자 전원율 49.7%로 전국 평균의 2 배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 질환이나 산업재해,교통사고 등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지만 전남은 필수·응급 및 중증 의료분야 의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는 진료 대신 병원을 수배해야 하고, 도민들은 의사가 없어 생사의 경계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의대 신설’이 아닌 ‘기존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 없는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기로 하고 , 윤 정부 국정과제에도 ‘필수 의료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완화’가 포함됐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전남 의대 신설을 약속했는데 윤 정부와 집권 여당이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들은 “기존 의대 정원을 소규모로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양성할 수 없고, 사실상 의료공백 지역을 방치한 채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