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양환경 보호·유지 선진 시민의식 함양 절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지역이슈
“청정해양환경 보호·유지 선진 시민의식 함양 절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 인터뷰
“투기·낚시행위 근절 당부”
  • 입력 : 2023. 05.25(목) 15:51
  • 조진용 기자
김해철 목포해양경찰 서장
“지구의 70%가 물로 이뤄졌지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은 한정적입니다. 청정 해양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해안 정화활동, 캠페인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나선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의 각오다.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열린 영산강하굿둑 일원은 나주에서 목포까지 나주평야지대의 농업용수인 영산강이 흘러 배수갑문을 거쳐 바다로 이어지는 곳이다.
 
실천대회에 나선 이유는 시민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김 서장은 “매년 5월31일은 바다의 날로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며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기 위해 해안가 정화활동, 해양사진전시회 등 각종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정해양환경 사수를 위한 노력에도 불법투기 등으로 애를 먹고 있다.
 
김 서장은 “해양종사자들이 폐유나 폐 선박을 방치 또는 버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며 “배수갑문을 거쳐 최종 바다환경으로 이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미래세대에 깨끗한 해양환경을 돌려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해양환경사수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하굿둑 일원에서 발생된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갈 경우 연속 피해가 유발될 것이라며 하굿둑 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해양보호의식 함양을 당부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하굿둑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면 동식물개체수감소, 선박사고 유발, 자연경관 파괴 등 연쇄오염이 발생된다. 유엔 환경 계획(UNEP)에서도 매년 100만 마리의 바닷새와 10만마리 해양포유동물이 해양쓰레기 때문에 죽어간다고 밝혔다”며 “하굿둑 일원은 국도 2호선과 대불공단 등 부두를 오가는 화물차 통행량도 많고 해안가 풍광을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이 다수다.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해양환경을 물려주기위해 쓰레기투기, 낚시 등의 행위를 근절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