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희생만 강요… 처우개선 및 정책지원 절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의회
"공무원 희생만 강요… 처우개선 및 정책지원 절실"
22일 공무원노조 전남연맹 기자회견
"보수 37만7000원으로 정액 인상"
  • 입력 : 2023. 05.22(월) 19:08
  • 최황지 기자·영광=김도윤 기자
전남도청,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화순군, 완도군, 장흥군, 신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이 2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 제공
공무원노동조합 전남연맹 소속인 전남도청,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화순군, 완도군, 장흥군, 신안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경민)이 2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와 관련한 주요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의 이유로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했다”며 “공무원의 희생으로 얻어진 결실이 자신들의 업적인 듯 칭송만 늘어놓고, 공무원 노동자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실질소득 감소분 누적치와 내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고려해 전체 공무원 보수를 37만7000원 정액으로 인상할 것과 정액급식비·6급 이하 직급보조비를 8만0000원·3만5000원씩 각각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의 산정 방식을 민간수준으로 개정해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은 앞으로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각종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전개하고, 다음달부터 7월까지 공무원노조총연맹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총력 투쟁대회에도 참석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황지 기자·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