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23일까지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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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서 23일까지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 입력 : 2023. 05.21(일) 14:42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들
생물다양성의 날 정부 기념행사가 오는 23일까지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서 열린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생물다양성의 날’ 행사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를 주제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다.

순천시는 행사 기간에 맞춰 습지 보전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순천만 흑두루미 워크숍을 순천만 생태 교실에서 열렸다.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한 연구 결과 및 순천만의 흑두루미 서식지 이용 현황, 국내 흑두루미 월동 현황 등이 논의됐다.

2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순천만의 생태를 주제로 한 과거 시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1일은 순천만 어싱(Earthing)길 걷기 행사가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21일 제5회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20일 야간 곤충 및 조류 탐사가, 21일 새벽 조류탐사, 식물, 곤충, 포유류, 양서·파충류 등 분류군별로 전문가가 함께하는 시민 탐사의 장이 마련됐다.

2023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는 22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다. 환경부 장관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순천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념사, 축사, 환영사, 생물다양성 주제공연, 피켓 퍼포먼스, 국제정원박람회장 도보 이동 등 순으로 진행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2006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까지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라며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 등 인간 존립을 흔드는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고 시민과 함께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정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