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들 |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생물다양성의 날’ 행사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를 주제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다.
순천시는 행사 기간에 맞춰 습지 보전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순천만 흑두루미 워크숍을 순천만 생태 교실에서 열렸다.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한 연구 결과 및 순천만의 흑두루미 서식지 이용 현황, 국내 흑두루미 월동 현황 등이 논의됐다.
2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순천만의 생태를 주제로 한 과거 시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1일은 순천만 어싱(Earthing)길 걷기 행사가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21일 제5회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20일 야간 곤충 및 조류 탐사가, 21일 새벽 조류탐사, 식물, 곤충, 포유류, 양서·파충류 등 분류군별로 전문가가 함께하는 시민 탐사의 장이 마련됐다.
2023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는 22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다. 환경부 장관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순천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념사, 축사, 환영사, 생물다양성 주제공연, 피켓 퍼포먼스, 국제정원박람회장 도보 이동 등 순으로 진행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2006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까지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라며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 등 인간 존립을 흔드는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고 시민과 함께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정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