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민평련 "소속 의원 전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 자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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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野민평련 "소속 의원 전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 자진 신고"
  • 입력 : 2023. 05.17(수) 16:4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자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근태계 의원들의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자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민평련 소속 의원 34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중앙당에 현행 재산신고 기준에 준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자진 신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평련 소속 의원들부터 자진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개정 법률의 시행 이전에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현황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따라 이해충돌 소지가 확인될 경우 관련 상임위에서 사임하거나 보유 자산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평련 대표인 홍익표 의원은 “다음 주 안으로 민평련 소속 의원 전원은 조정식 당 사무총장에게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인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