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스몰액션 스토어' 오픈… 플로깅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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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스몰액션 스토어' 오픈… 플로깅 캠페인 전개
동명동서 ‘팝업 스토어’ 두 달간 운영
바다·소금 등 주제… ‘바다 보호’ 실천
플로깅 체험 방문객 리워드·굿즈 제공
25일 목포에 전국 첫 플로깅센터 개설
  • 입력 : 2023. 05.11(목) 13:44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보해양조가 12일 광주 동명동에서 보해소주 플로깅 팝업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한다. 사진은 현장 조감도. 보해양조 제공
광주·전남 대표적 향토기업인 보해양조가 ‘바다 보호’를 위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1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12일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아우르(OWLR)’에 팝업 스토어인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스토어’를 오픈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바다와 플로깅, 소금을 주제로 채워진다. 보해소주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세계 3대 소금으로 쓴맛을 잡아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보해양조는 핵심원료인 소금이 나는 바다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스몰 액션’은 바다를 지키려는 개인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깨끗한 바다라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보해양조는 오는 25일 플로깅 교육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보해소주 플로깅센터’를 전국 최초로 목포에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12일 문을 여는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플로깅과 플로깅센터를 알리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광주 동명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은 보해양조를 대표하는 파란색과 보해소주 제품 디자인에 적용된 추사 김정희의 ‘바다 해(海)’를 포함한 타이포 그래피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생분해성 수지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한 후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업로드,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점을 경험하게 된다.

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 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보해양조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오는 7월 12일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어패럴 3종, 머그컵, 포스트카드, 보해소주 캐리어 등 굿즈 판매 등도 함께 진행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바다를 보호하는 일이 작은 관심과 실천, 즉 스몰 액션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기대한다”며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활동보다 보해소주의 솔트 레시피를 강조하면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의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가 자리 잡은 ‘아우르’는 로컬 콘텐츠 기업인 리플레이스가 설립한 광주법인 ‘광지주’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동명동의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아우르’에서는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의 다이닝 바와 그로서리 마켓 등이 운영된다. ‘광지주’는 광주·전남 지역의 지방 소멸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음식과 예술의 고향인 광주·전남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