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성황…섬인구 35배 방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완도군
완도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성황…섬인구 35배 방문
  • 입력 : 2023. 05.10(수) 16:55
  • 완도=최경철 기자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성료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서 펼쳐진 ‘2023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섬인구 35배가 넘는 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월8일부터 한 달간 ‘봄봄봄 치유 정원, 청산도로 오라’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청산도슬로걷기축제가 마무리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슬로길 11개 코스를 걷는 ‘청산완보’에만 1628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기간 청산도 인구(2269명)의 35.2배가 넘는 8만명이 찾았다.

청산도의 밤하늘과 별, 은하수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밤하늘을 보며 청산도의 이야기를 듣고 ‘별멍’을 때리는 ‘야간 투어 버스’ 등은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엽서를 보내면 1년 뒤 도착하는 ‘청산도 달팽이 엽서’는 준비해 둔 엽서 1600장이 모두 소진됐다.

‘플로깅 캠페인’에는 500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친환경 키트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달팽이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4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리, 향기, 해조류, 족욕, 허브 맥반석 등 치유 시설이 갖춰진 청산 해양치유공원에는 1200여 명이 방문했다.

주민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축제 학교’나 ‘‘청산도 주민관광청’도 인기를 끌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더 많은 탐방객들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를 찾아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