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108…"다소 호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순천시
순천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108…"다소 호전"
순천상의 2분기 전망조사
  • 입력 : 2023. 03.29(수) 16:19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상공회의소
순천시를 기반의 제조업체는 올해 2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 대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순천과 구례, 보성 등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던 지난 분기 ‘72’ 보다 36P 상승한 ‘10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 108, 영업이익 104, 설비투자 100, 공급망 안정성 113, 사업장·공장 가동 121 등 모든 BSI 세부 항목이 기준치 이상이었다.

상반기 사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악재는 ‘물가·금리 인상(28.9%)’과 ‘원자재 가격 상승(28.9%)’, ‘원부자재 수급 불안(13.3%)’ 등 순이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의 재개장이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매출, 수익 등 경영 실적에 미칠 영향은 79.2%가 별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53.8%는 ‘대중국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8.5%는 중국 재개장이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 업체는 20.8%에 그쳤으며, 그 가운데 44.4%는 ‘물류 차질 완화’, 33.3%는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을 가장 기대했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순천지역 기계·부품·건설 업종의 전분기 대비 실적 호조 및 수주 증가 등 기저효과가 경기전망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긴축 완화 기대감 속 국제 유가 반등, 원자재 수급 불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 등 지역 기업의 생산과 투자를 위축시키는 복합적인 악재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정부 차원의 재정적인 지원 확대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