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4·3 희생자 및 유족의 여객선 운임 감면 협약을체결했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4·3 희생자 및 유족의 여객선 운임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은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항하는 전 노선(제주기점 목포/진도/우수영/추자항로) 및 선박(5척)에 대해 여객 운임을 30%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반가족 4인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4·3 할인’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희생자증 및 유족증, 유족결정통지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밖에 씨월드고속훼리㈜는 2021년부터 2년여간 헌혈자를 위한 가치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급감한 혈액 수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모든 임직원들이 릴레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단체 헌혈’을 진행하는 한편 승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헌혈 참여자에게는 여객(평일 30%, 주말 20%)과 차량(20%) 요금을 할인해주는 업무협약을 제주혈액원과 체결함으로써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향후에도 제주에 다양한 형태의 협업사업을 추진해 나눔의 가치를 전하겠다”며 “회사의 근본 설립 이념 중 하나가 가치경영과 환경보호이기 때문에 ESG 경영을 시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