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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 선착장에서 차량을 여객선에 승선시키는 과정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는 70대 중반의 운전자와 부인, 30대 손녀 등 일가족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완도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께 당목항 선착장에서 완도 금일도로 가는 철부도선(차량과 화물을 나르는 선박)에 차량을 승선하는 도중,사고 차량이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바다에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수심 7m 아래 차량에서 이들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CCTV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살펴볼 때 사고 발생 전후에서 안전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이 포착됐다.CCTV영상을 보면 여객선이 아닌 바다 방향으로 후진하던 사고 차량을 발견한 현장 안내 요원이 급하게 멈추라고 손짓을 했지만 차량의 바다 추락을 막지 못했다. 선착장은 바다쪽으로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차량이 진입하면 제동이 불가능한 구조인 때문이었다. 이런 시설물 구조와 철부도선 차량 승선이 후진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운전 미숙 차량에 대비해 안내 요원을 집중 배치하거나 차량 추락 방지 구조물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이날 한 명의 안전요원이 승선 차량과 대기 차량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락위험표지판 이외의 실제 차량 추락 방지 시설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여러 사람이 목격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골든타임내 구조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안전 체계 미비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고 원인이 운전 미숙이든, 현장 안전관리 소홀이든, 안전 시설 미비 이든 사고는 늘 헛점을 파고들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와 지자체의 1차적인 책무인만큼 이번 사고 원인을 규명해 빈틈없는 여객선 승선 차량 안전 강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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