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대대적인 주주정보 업데이트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 개막전을 가득 채운 관중들. 나건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대대적인 주주 정보 업데이트에 나선다.

14일 광주FC에 따르면 개인정보 변경으로 홈경기 관람 및 정보 제공을 받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정보 업데이트 작업을 실시한다.

광주는 2011년 창단 당시 세 차례 시민주 공모로 3만9000여명의 시민 주주를 모집했다.

그러나 10여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의 번호 통합 정책과 이사, 개인정보 변경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주주는 8000여명으로 중복 주주 129명, 정보 오류 1088명, 과거 전화번호 미수정 6800여명에 달한다.

이에 광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정보 업데이트 이벤트를 진행해 전화번호를 포함한 정보를 수정하면 연중 홈경기 입장권(E/N석) 4매를 선물한다.

임근훈 광주FC 경영본부장은 “1부리그로 승격한 광주FC는 홈 개막전에서 7000명 넘는 구름 관중과 함께 진정한 스포츠 축제를 즐겼다”며 “광주의 투혼과 열정을 지지해 준 시민 주주들을 관리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언제나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