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있는 스포츠과학 도시 광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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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스토리 있는 스포츠과학 도시 광주 만들 것”
김석환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장
지난해 컨디셔닝센터 개소 성과
빅데이터 기반시스템 고도화 계획
  • 입력 : 2023. 03.02(목) 17:1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김석환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장
“스토리가 있는 스포츠과학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석환(49)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장은 2일 “이야기는 힘이 세다. 지치지도 않는다. 스포츠과학을 통한 광주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하겠다”며 계묘년 포부를 밝혔다.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국비 사업인 ‘광주스포츠과학센터’로 문을 열었다. 전액 국비 지원사업으로 그동안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온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광주지역 초ㆍ중ㆍ고 우수선수와 일반 선수, 스포츠 클럽 전문 선수반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은 개소 이후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스포츠과학교실, 밀착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지난해까지 약 2만8600여명에 대한 체력측정과 운동처방을 완료, 지역 스포츠과학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연구원의 가장 큰 성과로 ‘컨디셔닝센터’ 운영을 꼽았다.

그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전액 지자체 지원사업인 ‘컨디셔닝센터’를 개소해 광주스포츠 과학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부상예방 훈련과 교육, 개인별·종목별 전문훈련, 스포츠영양 및 현장 스포츠 의과학 지원과 스포츠 유전자(DNA)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개소 후 지난해까지 ‘컨디셔닝센터’ 운영을 통해 5000여 명에 대한 컨디셔닝을 지원, 스포츠과학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훈련 지원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그는 “한 나라의 올림픽 경기력을 알고 싶다면 그 나라의 스포츠과학 기술 수준을 보라는 말이 있다. 선수들은 누구나 연습과 노력을 하지만 기량 차이는 항상 존재한다. 경기력은 타고난 재능(유전)과 노력, 환경과 과학적 훈련의 공동산물이다”며 “그동안 한국의 스포츠과학 지원이 측정 및 분석을 통한 체력평가 중심의 지원이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훈련지원이 중요하다.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한 현장 친화형 지원들이 실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에는 스포츠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활용해 기존 스포츠과학센터 데이터와의 융합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찾아가는 현장방문 전문 훈련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