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
13일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이 너무 비싸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기업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전남 생활도자 기업들은 작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스비 때문에 휴업과 인원 감축을 하는 등 경영난이 극심해지는 실정이다.
나 의원은 “취약계층이나 농어민에 대한 난방비 대책은 많지만,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논의조차 없다”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불경기에 가스비 폭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우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하는 등 선제 조치를 시작했다”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략산업국, 일자리경제본부, 에너지산업국 등 관련 부서들이 머리를 맞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