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어르신 1316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사업비 37억2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먼저 올해 6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17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의 공익형 일자리 축소 방침에도 불구, 군비 6억68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난해보다 일자리 144개를 늘렸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공익형은 경로당 운영 지원, 학교급식 도우미 등의 분야에서 일한다. 사회서비스형은 보육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투입된다. 시장형은 직접 경작한 농산물을 장성역 앞 시골할머니장터에서 판매한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이어진다. 공익형 참여자는 월 30시간 27만원,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59만원, 시장형은 월 30시간 29만원을 받는다.
장성군은 공익형, 시장형 참여자의 활동 일수와 수당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 현안사업과 연계한 ‘202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취업취약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성호 관광지 개선을 비롯해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업무 지원, 황룡강 초화류단지 관리, 꽃묘 생산·꽃동산 조성, 공공체육시설 관광지 조성사업 등 18개 사업에 총 65명을 선발한다.
주 20시간 근무에 시급 9620원을 적용하며 교통비·간식비를 지급하고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일자리 운영 기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이며 18세 이상 장성군민으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문의는 일자리경제실 일자리창출팀(061-390-7466), 노인일자리사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