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주변 미확인 탄흔 조사 마무리…추가 발견 없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518
옛 전남도청 주변 미확인 탄흔 조사 마무리…추가 발견 없어
  • 입력 : 2023. 02.01(수) 17:51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이 지난 5월16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본관에서 발견한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사용한 M16 소총 탄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추진단은 정밀 조사를 벌여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 탄흔으로 의심되는 흔적 총 53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옛 전남도청 주변 미확인 탄흔 발견을 위해 진행된 방사선(감마선) 조사 결과 추가 탄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당국은 올해 10월 탄흔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사선을 활용한 미확인 탄흔 조사 과정이 마무리됐다.

추진단은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군이 계엄군을 상대로 벌인 최후 항쟁 과정의 객관적 재현과 사적지 원형 복원을 위해 탄흔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부터는 옛 전남도청 별관과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본관 주변 나무 4그루를 대상으로 한 탄흔 조사 작업을 벌였다.

추진단은 일반 촬영으로는 식별되지 않는 탄흔, 벽체 깊숙이 박힌 탄두를 발견하기 위해 방사선을 활용했다. 조사 결과 추가로 확인된 탄흔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선 조사를 마친 추진단은 오는 10월까지 정밀 조사를 마치고 최종 탄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차 조사를 벌여 의심 탄흔 535개를 확인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2차 조사를 벌여 의심 탄흔 265개에 대한 조사·분석을 마무리하고 실제 13개 탄두를 특정했다.

추진단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부터 옛 전남도청을 원형 복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