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자국민 탄압하는 미얀마 군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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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자국민 탄압하는 미얀마 군부 비판
쿠데타 3년차에도 유혈사태 끊이지 않아
“미얀마인 응원 지속적 연대 이어갈 것”
  • 입력 : 2023. 02.01(수) 15:18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5·18기념재단 로고.
미얀먀 군부 쿠데타 3년차로 접어드는 1일 5·18기념재단(재단)이 유혈진압을 계속하는 미얀마 군부를 정면 비판했다.

재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민간인을 표적하여 무차별적인 포격, 공습, 처형, 고문을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를 불태우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자국민 학살 및 탄압을 중단하고,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발발 2021년 2월 이후 지금까지 군대와 경찰의 폭력으로 최소 2940명이 숨졌고, 체포된 사람은 1만7572명에 달한다. 또한 120만명의 미얀마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최소 7만 명이 타국으로 이주했으며 반체제 인사에 대한 사형도 집행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 미얀마 민주주의네트워크 등은 미얀마 군부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또한 매월 미얀마인들과 미얀마광주연대, 시민들을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재단 또한 군부에 맞선 미얀마인들을 응원하고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은 또한 한국 정부를 겨냥해 “정부는 미얀마민족통합정부를 공식정부로 인정하고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능동적이고 원칙 있는 대응을 시행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