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강 한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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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광주·전남 ‘최강 한파’ 이어진다
적설량 15㎝·강수량 20㎜ 예상 돼
평년보다 기온 15도 낮아 '강추위'
  • 입력 : 2023. 01.24(화) 16:10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지역에 대설·강풍 특보가 발효된 24일 광주 광산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대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광주·전남 지역이 꽁꽁 언 가운데, 명절 이후에도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내린 대설이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4㎝, 강진 성전 13.1㎝, 영광 12.9㎝, 함평 11.8㎝, 나주 10.4㎝, 광주 광산 7.8㎝ 등이다.

눈은 25일 정오까지 최대 1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된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는 최대 15㎝가 올 전망이다. 이 밖에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2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매서운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26일까지 아침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4도·낮 평균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6도 사이가 되겠다.

이는 평년보다 10~15도 가량 낮은 기온이다. 이 기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1.0∼4.0m로 크게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3.0∼5.0m, 남해 2.0∼5.0m로 예측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 눈이 오고 있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으니, 시설물 점검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