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주형 통합 돌봄 체계, 안착 기대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설
사설> 광주형 통합 돌봄 체계, 안착 기대한다
광주시 ·5개 자치구,오는 4월 서비스
  • 입력 : 2023. 01.02(월) 17:40
  • 편집에디터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광주시민들에게 촘촘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오는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 통합 돌봄 체계는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대표 공약중 하나로 기존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 시민 누구나 원하는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 행정복지센터나 새로 개설할 ‘돌봄 콜’에 신청·문의하면 담당 공무원이 돌봄 계획을 마련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일단은 정부 등 제도권 돌봄 서비스를 안내하고 이용이 어려우면 ‘광주 돌봄’으로 전환해 복지 빈틈을 메운다는 것이 광주시의 추진 계획이다.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 5대 영역에 걸쳐 가사, 식사, 동행, 건강, 안전, 주거 편의, 일시 보호 등 7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 대상은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데도 돌볼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시민이다.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 불가피하게 이용 공백이 발생한 경우도 해당한다. 관련 재원은 102억원으로 광주시 75%, 자치구 25%를 분담한다. 그간 돌봄 서비스는 취약계층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 통합돌봄서비스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다르다. 돌봄영역의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제고가 기대된다. 민선 8기 광주시정의 정체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인마큼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형 돌봄 서비스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100억원 규모의 시민 혈세를 투입해 시행된만큼 퍼주기식 예산 집행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안된다. 광주 돌봄 서비스 이용 비용은 시민의 소득을 기준으로 지원하고,소득 기준 초과시 본인 부담 원칙으로 했지만, 이것이 공정하게 집행될 지는 앞으로 검증 대상이다. 서비스 대상자 선정 과정에 한치의 특혜 및 불공정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 남은 기간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편집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