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과 절도 공모한 20대 2명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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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10대들과 절도 공모한 20대 2명 자수
  • 입력 : 2022. 12.06(화) 09:39
  • 도선인 기자
광주 동부경찰서.
새벽 시간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과 범행을 모의하고 장물을 넘겨받은 20대 2명이 자수했다.
6일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A(19)씨와 B(19)씨는 앞서 경찰에 붙잡힌 10대 3명과 함께 절도 행각을 공모했다고 전날 오후 2시께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 B씨를 포함 10대 3명은 지난 2일 오전 3시30분께 동구 귀금속거리의 한 금은방에 몰래 들어가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기로 공모했다.
먼저 실제 범행을 담당한 10대 3명은 망치로 출입문의 유리창과 진열장을 차례로 부순 뒤 귀금속을 챙기고 달아났다. 현장에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는 역할, 귀금속을 담는 역할, 망을 보는 역할 모두 사전 계획부터 A씨와 B씨 함께했다.
단 15초 만에 절도를 끝내 10대 일당 3명은 동구 용산동의 한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A씨를 만나 장물 일부를 넘기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CCTV를 추적, 사건 발생 8시간 30분여만인 이날 정오께 북구 한 모텔에서 10대 일당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미 넘기고 남은 귀금속 650만원 상당을 현장에서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10대 3명은 A, B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했으며 이들이 장물을 넘겨받고 팔아넘기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모자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A씨와 B씨가 자수했다. 직접 경찰서를 찾아온 이들은 "뉴스 보고 자수하러 왔다"면서 귀금속 1점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달업체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났으며 유튜브에서 범죄 관련 동영상을 보고 각자 역할 분담과 동선을 모의했다. 또 생활고와 채무 등을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먼저 붙잡힌 10대 중 1명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으며 나머지 2명 대상으로는 범행 가담 정도와 촉법소년인 점 등을 고려해 가정에 인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회수한 품목은 7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총 12점이다. 단, 업주가 주장하는 피해금액과 피해품에 차이가 있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