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문화교류, 북한미술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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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남과 북의 문화교류, 북한미술작품전'
오는 23일까지 동구 진한미술관||최정상급 29명 40여점 선보여
  • 입력 : 2022. 11.30(수) 16:29
  • 최권범 기자
류경의 자수 작품 '호랑이' (사)민족통일 광주시협의회 제공

(사)민족통일 광주시협의회는 북한 최정상급 화가들의 다양한 주제와 화법으로 구성한 '남과 북의 문화교류, 북한미술작품전'을 광주 동구 중앙로 진한미술관에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북한 공훈예술가 김장한·리종원·현규명·심성우·박성문·한남혁·서량·철민·정호, 인민예술가 유흥섭·김상훈·리률선, 1급화가 리대벌·백봉년·윤경수·곽휘남·김성록·박충혁·재원·조주일·안일을 비롯해 미술교육교류사 작가 한현중, 회화전공 작가 광원·최일·황영철·김광석, 조선화 작가 홍철명 등 29명의 다양한 화법과 주제들로 구성된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또 전순철의 북한전통풍속화, 류경의 자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그림은 사실적인 회화성을 바탕으로 한 독창성이 가장 큰 특징인데 전시 작품들은 자연 풍경이나 꽃과 나무 등 식물, 동물,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 조상들의 삶을 그린 내용이 주를 이룬다. 유화, 민속화, 풍속화, 자수 등으로 구성된 작품은 사실적인 묘사를 중심에 놓고 있어 관람객들이 작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면서 민족적 정서와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김상덕 민족통일 광주시협의회장은 "이번 전시는 국토와 민족의 분단, 이에 따른 에술의 분단 상황에서 한반도에 통일이라는 훈풍이 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북한의 그림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화합을 위한 역사의 물줄기에 물꼬를 터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2-222-0072

전순철의 북한전통풍속화 '향촌의 봄' (사)민족통일 광주시협의회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