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미래기술 한자리…한전 '빅스포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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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미래기술 한자리…한전 '빅스포 2022' 개막
국내외 232개사 참가해 신기술·신제품 전시||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기술관'도 첫 운영||한전 사장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모두 필요"
  • 입력 : 2022. 11.02(수) 15:59
  • 노병하 기자
한국전력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한전 제공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가 2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이날부터 4일까지 빅스포 2022 행사를 열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8회차를 맞은 빅스포는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 극복 과제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중요성을 고려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고민하던 세계 각국은 당장의 에너지 수급 불안 숙제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에너지 안보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술의 혁신과 보급의 확산, 수소와 암모니아 등으로의 연료 전환, 간헐성을 보완할 소형원전(SMR) 등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이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미래 기술과 비전을 빅스포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발명특허대전 등이 진행된다.

전시회는 테마별 특별전시, 한전기술관,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총 232개 기업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한전은 '한전기술관'과 '안전신기술관' 2개의 특별관을 통해 탄소중립 주요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빅스포에서는 '안전신기술관'도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전시관에서는 작업자를 자동 인식해 안전장구 미착용 등에 대해 경보를 울려주는 'AI 기반 현장 관리', 공사 현장 사고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술들이 전시돼 있다.

한편, 한전은 정부가 이태원 사고 국민애도기간을 운영함에 따라, 올해 빅스포 개막식 환영리셉션과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 폐막식 경품 추첨 등을 폐지하고 내빈(VIP) 행사장 투어도 축소 조정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