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경관식물 '산수국' 식재 군민소득원 본격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신안군, 경관식물 '산수국' 식재 군민소득원 본격화
도초도 100㏊ 식재 예정||연간 30억원 농가소득 기대감||바이오 업계 산수국 활용 관심
  • 입력 : 2022. 10.24(월) 16:16
  • 신안=홍일갑 기자
지난 20일 신안군산림조합 주관으로 주민참여형 경관식물 수익금 전달식을 통해 도초도 희망 작목반 20명이 개인별 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신안군은 경관식물 재배를 통해 주민소득 창출이 이어지게끔 지원방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도초도에서 경관식물인 산수국을 재배하는 재배농가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최근 도초면 희망 작목반에 주민참여형 경관식물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소득향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안군은 농가의 경관식물 재배가 소득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24일 후박, 생달, 녹나무 등 경관식물을 재배하는 작목반 20명에게 수익금을 각각 2000만원씩 4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안군산림조합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월14일 신안군산림조합, 도초희망작목반이 주민참여형 경관식물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7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경관식물 재배란 신안군 기후 토양에 맞는 지정된 묘목을 키워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남해안 섬 지역 고유식생을 보완하고 농가소득창출은 물론 수목수급 어려움에 따른 사업 지연, 축소, 변경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최근 경관식물 중 관심을 끄는 작목은 '산수국'이다. 국내 바이오업계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관심이 높다. 한국 토종 산수국에만 하이드란제놀 이라는 성분이 존재해 바이오업계에서 다이어트 보조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도초도는 '1섬 1테마정원 조성' 계획에 따라 수국 정원, 환상의 정원 등에 식재된 수국으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대·최다 수국 식재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신안군은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초도에 100㏊ 규모의 산수국을 식재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3월 400만본의 산수국을 추가 식재할 방침이다.

신안군의 추가적인 소득 사업 편성 소식에 군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최형우(51·도초도)씨는 "도초 폐교 운동장을 활용해 경관식물 6만6000주를 재배, 산림조합에 판매해 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내년에는 양질의 산수국을 재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계획이다. 냉해 피해·병충해 예방 등 산수국이 주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초도는 공장, 산업단지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바닷물의 염분과 해무 등으로 유효성분과 효능이 다른 지역보다 높으며 친환경 재배를 통해 고품질의 산수국을 재배할수 있는 최적지"라며 "바이오 산업과 연계되에 따라 경관식물이 소득식물로 재배되는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들녘 곳곳 산수국으로 뒤덮인 도초도는 향후 수국의 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세계 기네스북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