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지자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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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등산권 지자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유네스코 심사위원 오는 19일부터 현장 실사||광주시·전남도·담양군·화순군 공동협력 체계||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서 최종 결정
  • 입력 : 2022. 09.14(수) 16:51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무등산 입석대 현장 실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 광주시 제공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심사를 앞두고 광주시·전남도·담양군·화순군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심사가 무등산권역에서 진행된다.

재인증 현장심사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베트남의 쩐떤빤(Tran Tan Van)과 이란의 키미야 사닷 아자예비(Kimiya Sadat AJAYEBI)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들은 해당 기간 광주·담양·화순에 머물며 무등산권역의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 지역주민 협력사업 추진 현황 등을 살핀다.

현장심사는 19일 광주전통문화관에서 개최하는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20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설부지·지오빌리지 청풍마을 방문, 21일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보호각 등 화순권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22일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담양습지 등 담양권역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또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현장심사 위원과 4개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4년간의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상황을 최종 심사한다.

평가위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질교육과 관광프로그램 운영 현황, 지역 주민과의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존 노력, 지질공원 관리구조 등을 확인하고 평가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담양군·화순군은 환영 리셉션에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개 지자체간 강한 협력의지와 안정적 지질공원 관리구조를 선보인다. 동시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공동협력 협의회를 구성,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지위 유지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국내에서 제주·청송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재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정 기준 이상의 평가점수(그린카드)를 받아야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구축 노력 등의 내실화와 더불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이끌어온 만큼 재인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