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5·18 민주유공자 故 조태일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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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5·18 민주유공자 故 조태일 열사
  • 입력 : 2022. 09.04(일) 11:53
  • 정성현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고 조태일 열사를 9월의 5·18 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9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조태일 열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 열사는 1941년 생으로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와 광주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지냈다. 1970년대 유신독재 체제에 반대하는 시를 여러차례 발표했고 1980년 5월에는 계엄해제를 촉구하는 지식인 134명 서명에도 참여했다.

특히 1980년 7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서대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서 온갖 고문과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조 열사는 신군부가 계엄령 전국 확대에 앞서 감금한 '예비 검속자'에 포함돼 수감생활을 하는 등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선 대표적인 민족·민중시인이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