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7 vs 윤석열 44.6… 살얼음판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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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협·지발위
이재명 43.7 vs 윤석열 44.6… 살얼음판 초접전
전남일보·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 대선 여론조사 ||양강, 상대 텃밭서 선전 양상 ||1월 대비, 李 0.4p ↓·尹 9p ↑ ||심상정 1.9%·안철수 7.4%
  • 입력 : 2022. 03.02(수) 00:05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7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 이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상대 텃밭'에서 선전을 기록하면서 상승 흐름이 실제 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남일보를 비롯해 전국 28개 지역유력일간지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 43.7%, 윤 후보 44.6%로 0.9%p차로 오차범위 내 초 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4%이었다.(기타 다른 후보 0.6%, 지지후보 없음 1.0%, 잘 모름 0.8%)

대신협이 지난 1월 1일 1차 여론조사 조사 대비 2개월새 이 후보(44.1% → 43.7%)의 지지도는 0.4%p 하락한 반면, 윤 후보(35.6% → 44.6%)는 9.0%p 상승했다. 심 후보(3.8%→1.9%) 1.9%p, 안 후보(7.7%→7.4%)는 0.3%p 각각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물은 결과 윤 후보(48.9%)가 이 후보(46.7%)를 오차범위 내인 2.2%p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8%, 심 후보 0.5%의 순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의 '1%이내' 초박빙 양상속에 두 후보 모두 '험지'로 불리는 곳에서 선전해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야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28.2%, 윤 후보는 여권 텃밭인 호남에서 30.6%의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런 상승 흐름이 실제 투표로 이어진다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역별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 결과, 서울에서는 이 후보 41.4%%, 윤 후보 45.4%%로 윤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이어 인천·경기는 이 후보 50.6%, 윤 후보 36.6% △대전·충청·세종 이 후보 36.7%, 윤 후보 51.2% △광주·전남·전북 이 후보 59.0%, 윤 후보 30.6% △대구·경북 이 후보 28.2%, 윤 후보 61.0% △부산·울산·경남 이 후보 42.3%, 윤 후보 49.9% △강원·제주 이 후보 27.1%, 윤 후보 57.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지난 1월 1차 조사때 보다 상승했고, 윤 후보는 강원, 충청, 호남 등 강호축과 텃밭 대구·경북 등에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 이 후보 42.2%, 윤 후보 47.9%, 여성 이 후보 45.3%, 윤 후보 41.2%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 후보 39.3%, 윤 후보 43.6% △30대 이 후보 40.1%, 윤 후보 41.2% △40대 이 후보 56.9%, 윤 후보 31.0% △50대 이 후보 53.2%, 윤 후보 39.1% △60대 이상 이 후보 33.7%, 윤 후보 58.9%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가 결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로 단일화시 윤 후보가 47.5%로 이 후보(46.1%)를 1.4%p 격차로 앞섰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시 안 후보가 34.4%로 이 후보(40.0%)에게 5.6%p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회장은 "종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5가지 정도로 보인다"면서 "△야권 단일화 불투명에 따른 현 다자 구도 선거 △코로나 영향,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문제 △현재 지지와 실제 투표로 이어질 질지 여부 △40%대 중도층·부동층 표심 △50대 허리 세대의 표심 향방 등이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신협이 의뢰한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자동응답(ARS·가상번호)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2%(전체 3만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1만3913명, 응답완료 1004명)였다.

오차 보정 방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대선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