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 함평 바다 30도…고수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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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폭염 탓' 함평 바다 30도…고수온 비상
"양식어류 관리 주의해야"
  • 입력 : 2021. 08.02(월) 16:58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고수온 지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연일 계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전남 서·남해에 고수온 현상이 이어져 양식어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일 0시∼오후 1시 서해와 남해 주요 연안 표층 수온은 전날과 비교하면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함평만 연안 수온은 전날 수온(30.1도)에 비해 0.3도 상승한 30.4도를 기록했다.

전남 가막만(여수 신월) 수온이 29.4도, 완도 군외가 28.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해역 표층 수온이 27도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기준 전남 득량만과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남 가막만 내측 연안, 남해 서부 내만(진도 죽림리∼완도 금당도), 남해 연안(진도 죽림리∼부산 청사포), 신안군 흑산면 일대(신안군 가거도 서측 종단∼교맥도 동측 종단), 서해 내만·연안, 제주도 연안 해역 등지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해역 양식어업인은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조피볼락, 강도다리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류를 기르는 양식장에서는 어류 관리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