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전남도의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성기동관광지(왕인박사유적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의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지역내 관광지와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부족한 관광콘텐츠를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1차 서류심사와 4월 2차 현장평가를 거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영암 성기동관광지에는 도비 8억원 등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배수개선 정비, 매표소 무인발매기 설치,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과 무장애 동선 구축,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한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전통주거체험이 가능한 구림한옥체험관은 창호교체·담장보수·옻칠 등 노후시설 개·보수, '왕인박사 테마'를 스토리텔링해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왕인박사유적지는 지난 1986년에 지정돼 3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관광지로 재생사업이 절실한 곳"이라며 "이번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지 재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인박사유적지. 영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