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시 예정인 여수시 공공배달앱.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문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공공배달앱 '씽씽 여수'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씽씽 여수'는 주문 수수료가 주문금액의 2%로 다른 민간 배달앱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현재까지 370개의 가맹점이 가입하는 등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맹점에게는 첫 주문 시 3000원 할인 이벤트(가맹점당 30만원 한도) 비용을 지원한다.

여수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10% 할인 판매하는 지류형·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가맹비, 광고비 등 추가 부대비용은 없앴다.

시민들의 공공배달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문 수수료 2% 중 0.1%는 모객을 위한 프로모션에 사용하기로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가맹점 모집은 상시 신청가능하며, ㈜만나 플래닛 홍보마케터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주문 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씽씽 여수'를 검색해 앱을 다운받은 후 주소설정, 가게 및 메뉴 선택, 주문결제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공공배달앱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많은 가맹점 확보와 시민들의 이용이 필수 요건이다"며 "소상공인에게는 주문 수수료 부담이 적고, 사용자에게는 여수상품권 할인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어 좋은 여수시 공공배달앱 사용에 전 시민이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및 수수료 인상을 억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문 수수료 경감을 위해 지난해 11월 ㈜만나플래닛과 협약을 맺고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