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도시 초등생 대상 ‘친환경농업 체험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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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도시 초등생 대상 ‘친환경농업 체험 지원사업’ 추진
도시 교류 확대 농산물 소비·신뢰↑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병행 운영
볍씨 파종 모내기 등 계절별 학습
협력 강화 도농 상생 모델 구축 등
  • 입력 : 2025. 06.09(월) 13:45
  • 곡성=김대영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이 도시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체험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농촌과 도시 간의 건강한 교류와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섰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체험 지원사업은 군비 70%, 자부담 30%로 구성된 총 1,200만 원 규모의 신규 자체사업으로, 도시 아이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신뢰도와 판로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사업에는 동막영농조합법인 2건, 옥과농협 경제사업소 1건 등 총 3건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동막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 성북구와 친환경 쌀 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협약은 오는 2028년 2월 29일까지 유효하다.

이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품평회를 거쳐 이룬 결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정덕초등학교와 석계초등학교 등과 연계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볍씨 파종, 모내기, 논 속 생물 관찰, 이삭거름 만들기, 추수 등 계절별 농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도시 어린이들이 농업의 과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 기반 확대와 도농 상생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향후에도 도시학교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시 아이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군비로 새롭게 시작한 자체 사업인 만큼 지역 농업 활성화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