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7-6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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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7-6 재역전승
윌리엄스 감독 개인 통산 200승 달성||불펜 박준표 1이닝 3실점으로 2승째||박찬호 2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활약
  • 입력 : 2020. 06.17(수) 22:02
  • 최동환 기자
KIA 1루주자 박찬호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차전서 2회말 김호령의 타석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1위 NC다이노스를 이틀 연속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극을 펼친 타선의 힘과 불펜진의 호투가 승리를 일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개인 통산 20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21승 17패 승률 0.553을 기록하며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6회 구원에 나선 홍상삼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홀드를 챙겼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1이닝 3실점(1자책)했지만 블론세이브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8회를 책임진 전상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문경찬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8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9번타자 유격수 박찬호가 2안타 1볼넷 2타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4번타자 좌익수 나지완(2안타 1타점)과 3번타자 최형우(1안타 2타점)도 분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과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한승택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나주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에선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찬호의 2루 도루로 2사 2루 찬스에선 김호령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져 대거 4득점했다.

KIA는 3회말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김태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4-2로 앞선 3회말 KIA는 1점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지완이 NC 선발 라이트의 6구째 145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반들어 KIA는 수비 실책 하나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초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땅볼을 유격수 박찬호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알테어가 1타점 3루수 땅볼을, 2사 3루에서 강진성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져 5-6이 됐다.

KIA는 곧바로 반격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대타 오선우의 내야안타와 박찬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열었다. 이어 김호령의 보내기 번트와 터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이후 무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개인 통산 200번째 승리를 KIA에서 수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4∼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통산 179승(145패)을 거뒀고, KIA에서 21승을 더해 200승을 올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