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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급등과 해상운송의 제약은 지역 제조업체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광주광역시 등 관계 당국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경총은 “지역 제조업체 상당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실적 저하 등 피해를 경험하고 있고 에너지·원자재 조달비 증가와 원자재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을 호소하고 있다”며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해상운송 차질 등은 지역 주요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지역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신속히 강구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위기 또한 관계기관, 기업, 시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광주가 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