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홍정민·박성준(당선인)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고, 원내대변인에는 여성인 홍정민 당선인이 합류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진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 인사다.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2017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돼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었다.

경기 고양시병에서 당선된 당 인재영입 6호 출신 홍정민 당선인은 신임 원내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변호사, 경제학 박사, 융복합 금융전문가, 벤처기업 CEO라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자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당이 나아갈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또 원내대표 당선 직후 원내 대변인에 선임했던 박성준 당선인(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대해선, "20년 넘게 방송사에서 근무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으로 앵커를 오랫동안 해 복잡한 사안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