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일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약국·농협·우체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공급 중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약국·농협 하나로마트·우체국을 방문하면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하지만 하루 공급되는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사전 문의 등을 통해 가까운 약국이나 하나로마트,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현재 광주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이 가장 원활한 곳은 약국이다.
광주 654개, 전남 780개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1500원선이다. 1인당 최대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시각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이 각 약국별로 다른 까닭이다. 따라서 특정 판매시점에 맞춰서 나가는게 여의치 않은 시민은 '동네 약국'에 판매시간을 문의해 이용하는 편이 수월할 수 있다.
농협은 광주 33곳, 전남 305곳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가 아닌 NH농협은행이나 NH투자증권 등 다른 농협 관계사 지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공급량은 하루 평균 6만여개다. 마트 1곳당 150개에서 200개 가량 마스크가 배정되는 셈이다.
가격은 최저 800원에서 최대 1900원 선으로 마진없이 판매한다.
판매시각은 매일 오후 2시이다. 다만 물류가 지연될 경우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은 시각이 조정될 수 있다. 1인당 약 5장 구매 가능하다. 5개들이 제품은 한 묶음(5개)을, 3개들이 제품은 두 묶음(6개)까지 살 수 있다.
우체국을 통한 공적 마스크 공급은 현재 전남 읍·면 단위에서만 공급 중이다.
광주시를 비롯한 도심지 우체국에서는 아직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앞으로 공급 시기도 불투명하다.
전남 읍·면단위 우체국 221곳에서 마스크를 공급한다. 공급량은 70~80장 가량으로 1인당 5매까지 구매가능하다. 대부분 우체국은 오전 11시에 판매를 개시하지만 오후에만 영업을 하는 일부 시간제 우체국의 경우 오후 2시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편의점에서도 조만간 공적 마스크를 만날 수도 있다.
정부는 현재 공적 마스크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편의점을 통한 구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