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근기 곡성군수가 마을회관, 경로당, 영농현장 등을 찾아가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
이동군수실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진행하는 군정 소통시책이다.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진정한 답은 삶의 현장에 있다'는 유근기 군수의 의지로 계속 운영 중이다.
이동군수실은 한 달에 보통 한두 개 읍·면을 방문하는데, 주로 마을회관, 경로당, 영농현장, 민원 발생지역 등을 찾아가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2월 올해 첫 '이동군수실'이 옥과면과 석곡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3월에는 삼기면과 죽곡면에서 운영됐다. 이달에는 지난 24일 목사동면 고재, 궁두, 효대, 소방마을 회관에서 열렸다.
목사동면에서는 평리3구 버스승강장 설치, 공북2구 유선각 건립 등 10건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동군수실에서 나온 소중한 주민 의견들은 관리카드로 작성해 담당 부서 검토와 실행을 통해 건의사항이 처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군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면소통을 통한 현장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 모두가 군민 생활현장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