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과 도예로 '교원 마음 속 상처'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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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바느질과 도예로 '교원 마음 속 상처'치유해요
광주교육청, 교원 힐링 직무연수 14개 과정 실시
  • 입력 : 2017. 05.09(화) 00:00
광주지역 교원들이 최근 광주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운영한 '교원힐링 직무연수'에 참여, 도자기와 바느질 등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바느질과 도예로 교원의 마음 속 상처 치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권침해나 갈등 관계로 힘들어하는 교원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자 '교원 힐링 직무연수' 14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교원 힐링 직무연수는 교원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재충전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무연수는 생활도자기 만들기, 흙으로 빚는 토우, 힐링&아로마테라피, 가죽 공예, 소잉(sewing)DIY, 원목가구 만들기, 손뜨개 가방 만들기 등 총 7개 과정으로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개설됐다.

1기는 지난달 28~29일 운영됐으며 2기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총 225명의 교원이 체험 프로그램에 맞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7개의 다양한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각 연수과정에는 비교적 소규모인 10~20명이 참여한다.

이번 직무연수에 참여한 김모 교사는 "이번 연수는 기존의 연수과정과 달리 교사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몰입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직무 스트레스와 마음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많은 교사들이 이런 좋은 연수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는 올해부터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원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교원 힐링동아리 운영 지원, 교원 힐링 직무연수 운영,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교원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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