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문턱 낮춰 서민ㆍ소상공인 버팀목 될 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금융 문턱 낮춰 서민ㆍ소상공인 버팀목 될 터"
■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올해 재단창립 20주년
청년 창업기업 육성 지원
재정 건전성 향상 힘쓸 것
  • 입력 : 2016. 02.24(수) 00:00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 입니다. 앞으로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소해 지역 소기업ㆍ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정석주(60)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23일 "소상공인의 버팀목으로 재단이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희망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양질의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특례보증 등을 적기에 지원, 서민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으로 그 동안 높게만 여겨졌던 금융문턱을 낮추고 서민들이 편히 오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1996년 7월 광주지역 내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기관으로 업무를 개시한 후 중소기업을 비롯한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설립 이후 지난해말 기준 2조557억원의 누적 보증공급 실적을 올렸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으로, 재단의 현재 위치를 재점검하고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 초 전 임직원이 참여해 '비전 2020'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면서 "이를 통해 '서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서민금융전문보증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널리 알리고 임직원의 각오를 새롭게 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제 2의 창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4대 역점 추진 과제를 제시해 끝없이 도전하고,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의지와 자세를 갖는 것만이 재단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주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역점 추진과제로 우선 창업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는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 실업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광주시 시책과 발맞춰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젊은 인재들의 청년 창업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폭을 대폭 확대 등 차별화된 보증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증 재원 내실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힘을 쏟을 심산이다.

정 이사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만큼, 출연금 확보 등 안정적인 보증 운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 각 영업점장의 전결 권한을 현행 5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샹향 조정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 등에서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각종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것이 지론이다"며 "올해는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을 발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서민금융지원기관인 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 직원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이사장은 지난 1981년 향토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에 입사해 30여년간 다양한 금융경험은 물론 국제금융역과 경영진단사 자격을 갖추는 등 금융전문성과 경영마인드를 두루 지닌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ㆍ사진=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
사람들 최신기사 TOP 5